엄 마(2023-06-08 17:05:58기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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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엄 마"
안동포마을 김영숙
엄마 손 뼈 마디는 처음부터 굵은 줄 알았습니다.
엄마는 늘 고등어 머리만 좋아 하시는 줄 알았습니다.
엄마는 늘 아까 전에 많이 먹어서 배부른 줄 알았습니다.
엄마는 하루 종일 일만 좋아하시는 줄 알았습니다.
엄마는 처음부터 엄마인 줄 알았습니다.
엄마는 늘 자식 투정을 다 받아 주시고 영원히 제 곁에 계시는 줄 았습니다.
철이 들은 지금 문득 생각해보니 엄마도 꿈 많았던 유관순을 닮은 갈래 머리 땋은 소녀였습니다.
가정의 달
병상에 계시는 엄마생각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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