땀의 현장
열심히 일하며 흘리는 땀만큼 정직한 것은 없습니다.
마을에서 젊은 사람들의 모습을 보는 것이 힘이듭니다.
고향을 지키는 사람들은 나이가 지긋하신 어르신 분들이 많습니다.
그래도 내고향에서 땅과 함께 살아갑니다.
매일 아침이면 들에 나가 저녁 늦게까지 구슬땀을 흘립니다.
서로서로 일손을 도우며 함께 하는 모습들
작은 것도 나누며, 힘든 일은 함께 하는 우리마을사람들
우리마음의 기둥이 되어주고, 든든한 의지가 되어주는 당신들의 모습이 아름답습니다.
1년 농사를 준비하는 봄이 되면 농촌은 바빠지기 시작합니다. 밭 갈고, 씨뿌리고.. 몸이 둘이라도 모자라게 느껴집니다.
삼씨를 심을 때 주로 사람이 쟁기질을 합니다. 너무 깊이 밭을 갈면 안되거든요.
어느새 뿌려둔 삼씨가 이만큼이나 자랐네요.
동네사람들 모두 모여 모내기하려고 모판을 만듭니다. 따가운 햇살아래 얼굴은 검게 타고, 이마엔 구슬땀이 흐릅니다.
벌써 물을 대어놓은 논에는 모내기 준비로 분주합니다.
날씨가 좀더 따뜻해지면 모내기를 합니다. 요즘도 손으로 하는 모내기는 보기가 힘들어요.
바쁜 일손에 꼬마도 도우러 나왔나 봐요. 경운기 위에서 할아버지와 함께 찰칵!
농작물은 주인의 발자국 소리를 듣고 큰다고 하죠? 녹색의 자연 속에서 땀흘리며 일하는 모습이 너무 평화로워 보입니다.
하우스 농사를 준비하는 것도 손이 많이 들어갑니다. 모종도 내야하고, 야채를 심기 위해 밭도 갈아야 합니다.
자그마하던 수박모종에서 꽃이 피고 먹음직스런 커다란 열매를 맺어가는 것을 보면 뿌듯하기도 합니다.
시원한 수박 한덩이 드시러 오세요.
6월말에서 7월초에 대마를 수확합니다. 따가운 초여름 햇살아래 비지땀을 흘립니다.
몸은 힘들지만 수확의 기쁨으로 마음만은 푸근합니다. 땀흘려 일한 뒤 잠깐의 휴식은 정말 꿀맛입니다.
혼자서는 힘든 일도 품앗이로 여럿이 손을 모으면 쉽게 할 수 있습니다.
한올 한올 정성을 엮어 삼베를 짭니다. 정성과 사랑이 담긴 당신의 투박하고 거친 손마디가 아름답습니다.
날이 선선해지면 겨우내 사용할 땔감을 구하러 다니기도 합니다. 이렇게 준비한 땔감으로 한겨울을 따뜻하게 보냅니다.
마당에 걸어 놓은 솥에서 메주 만들 콩을 삶기도, 음식을 해먹기도 하지요.
‘보람찬 하루일을 끝마치고서...’. 땀흘려 일하고 집으로 돌아가는 길은 언제나 가슴 뿌듯합니다.
정직하게 땀흘려 일하며 순박하게 웃는 당신의 밝은 얼굴은 더욱 아름답습니다.